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ㆍ약 9억7000만원) 개막을 하루 앞두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보미는 공식 연습일인 4일 라운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 목표는 5승”이라며 “앞으로 3승은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보미는 “지난주 대회(다이토겐타쿠ㆍ이헤야넷 레이디스) 둘째 날 18번홀(파5)에서는 큰 실수를 범했지만 그 외에는 나쁘지 않았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의 시작이다”라며 남은 대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컨디션은 많이 회복됐냐는 질문에는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많이 올라왔다. 지난주 60%였다면 오늘(4일) 라운드에서 70%까지 끌어올린 것 같다”고 답했다.

올 시즌 JL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는 우승 2회 포함, 톱10에 12차례나 진입, 상금순위와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다이토겐타쿠ㆍ이헤야넷 레이디스에서는 2라운드 17번홀(파3)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 18번홀 쿼드로플 보기로 자멸, 연속 경기 톱10(톱5) 기록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보미는 이 대회 첫날 기쿠치 에리카, 아리무라 지에(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10시 33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사진=오상민 기자)

오상민  ohsm31@yahoo.co.jp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