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LA다저스와 김현수 선수가 소속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일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 응원과 함께 5만여 관중을 대상으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등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현지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명품 보컬리스트 김태우가 애국가 및 미국국가를 불러 다저스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이 후 드라마 ‘킬미, 힐미’ 등으로 현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지성이 시구를 위해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함성이 쏟아져, 미국에서의 한류 열풍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최근 재활일정을 소화하고 다저스 선발 등판이 확정된 류현진 선수가 행사장에 출연해 현지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고, 관광공사에서는 한국관광과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에 함께 해 준 류현진 선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 중에는 배우 이민호가 출연한 한국관광 광고영상 ‘코리아 렛 유어 스토리 비긴(Korea, Let your Story Begin)’ 이 다저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가운데, 2018평창동계올림픽 퀴즈이벤트를 진행해 5만여 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시간도 가졌고, 퀴즈 정답자에게는 한국 방문 왕복항공권을 제공해 관중들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또한 경기장 입구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함께 한식, 태권도, 케이팝 등 한류를 소재로 한국 관광 홍보 활동도 펼쳤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4회 드라마휘버 어워즈(The 4th Drama Fever Awards)에서 ‘최고의 배우’ 부문상을 수상한 배우 지성의 팬 사인회도 함께 열려 현지 한류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태식 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장은 “야구 경기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오늘 행사를 통해 LA다저스 경기장 5만여 관중을 대상으로 2016~2018한국방문의해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한국관광 홍보 활동을 통해 미국인의 연간 방한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767,613명이며, 올해 5월까지 337,091명(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이 한국을 방문하였으며, 방한 규모에서 미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방한 관광시장이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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